미국 최대 D램 업체 마이크론은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10.52% 폭등한 315.42달러로 장을 마감하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마이크론의 시총은 3550억달러로 증가했다. 마이크론은 지난 1년간 무려 261% 상승했다.
마이크론 급등은 인공지능AI 특수로 인한 낸드플래시와 D램 수요 폭증 때문으로, 투자자들은 데이터 센터 확장이 계속 진행되고 있어 하드디스크 드라이브에서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로의 전환에 베팅하고 있다.
마이크론은 지난달 17일 2026 회계연도 1분기2025년 9~11월 월가 예상치3.93달러를 뛰어넘는 주당순이익EPS·4.78달러을 발표했다. 실적발표 이후 2주만에 39.86% 급등했다.
마이크론은 HBM 생산비중을 더 높일 계획이며, 범용 D램보다 단가와 수익성이 높은 HBM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HBM은 AI 데이터 센터 기술의 핵심 요소다.
마이크론 급등에 따라 미국 증시 반도체지수도 4% 이상 뛰었다. 2일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지수는 4.01% 오른 7,367.47포인트를 기록했다.
인텔은 6.72% 급등한 39.38달러를 기록했으며, 엔비디아도 1.26% 상승했다. 대만의 TSMC는 5.17%, ARM은 4.96% 상승하는 등 반도체주가 일제히 랠리했다.
조셉 무어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AI 관련 성장세가 계속되는 한 AI 연평균성장률CAGR이 점점 더 큰 규모에서 나오면서 반도체 수급 압력을 형성할 것”이라며 AI 관련 모멘텀이 적어도 2026년까지 지속되고 2027년까지도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건 또한 올해 글로벌 메모리 시장을 전망한 보고서를 통해 “메모리 시장 호황기가 10분기 이상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역사상 가장 길고 강한 호황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메모리 시장은 일시적 가격 상승을 넘어, 1년 내내 상승이 지속되는 ‘슈퍼사이클’을 맞을 것이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인공지능AI 산업의 중심축이 학습 단계를 넘어 추론 영역으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메모리는 학습단계에서 연산을 위한 보조 역할을 했지만 추론 단계에선 이미 학습된 내용을 불러와야하기 때문에 중심 역할을 하게 된다.
마이크론이 급등하자 다른 반도체주도 동반 상승했다. 경쟁업체인 삼성전자의 시총은 5,951억달러다. 투자 은행들도 마이크론의 실적 기반으로 목표가를 조정하고 있다.
@Meerae AI 빅데이터 연구소 meerae.info@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