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대법원은 3일현지시간 델시 로드리게스 부통령에게 임시 국가 지도자로서 대통령 권한대행직을 수행하라고 명령했다. 이에 따르면 대법원은 “행정의 연속성과 국가의 포괄적 방위를 보장하기 위해 대통령직의 모든 권한과 의무를 권한대행 자격으로 인수하고 행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베네수엘라 헌법은 대통령이 일시적 또는 영구적으로 직무를 수행할 수 없을 경우, 부통령이 이를 대신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대법원은 미국에 체포된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영구적으로 직무를 수행할 수 없다고 선언하지는 않았다.
이와 관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마두로 대통령 축출 후 새 정부로의 안정적인 정권 이양 때까지 “미국이 베네수엘라를 통치할 것”이라고 밝히며, 로드리게스 부통령이 대통령직을 승계한 것으로 안다는 취지로 말했다.
반면 로드리게스 부통령은 비상 내각 회의에서 “베네수엘라에서 대통령은 마두로, 단 한 명뿐”이라면서 “마두로 대통령이 우리 지도자이자 군 통수권자”라고 언급했다.
대법원은 “대통령이 미국에 의해 강제적으로 부재하게 된 상황에서 국가와 행정의 연속성, 주권 방어를 보장하기 위한 적용 가능한 법적 틀을 결정하기 위해” 이 사안을 심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베네수엘라 내부는 대통령 권한대행의 법적 기반과 실제 지도자로서의 역할 간의 갈등이 지속되고 있으며, 미국의 개입 여부는 여전히 정책적 논의의 중심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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