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해지 위약금을 면제한 이후 나흘간 5만2661명이 이탈했다. 이 중 71%는 SK텔레콤으로 이동했다. 2026년 1월 3일 하루 기준 KT 가입자 순감은 1만5151명으로 집계됐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가입자는 각각 1만1187명과 3964명이었다. 위약금 면제는 지난해 12월 31일부터 시행되었으며, 이에 따른 이탈 규모는 첫날 5886명에서 2일과 3일 각각 1만5469명, 1만5151명으로 확대됐다. 누적 순감 규모는 3만6506명이다. SK텔레콤은 일부 유통망을 상대로 ‘유심이동’ 가입자 1명 확보 시 최소 40만원 규모의 판매장려금을 지급하는 정책을 시행했다. ‘유심이동’은 기존 단말기를 그대로 사용하면서 유심만 교체하는 방식이다. KT의 위약금 면제 대상은 지난해 9월 1일부터 1월 13일까지 해지한 고객이다. 이달 14일부터 31일까지 홈페이지·고객센터·전국 KT 매장에서 환급 신청이 가능하다. 환급금은 해지일 및 신청 시점에 따라 1월 22일·2월 5일·2월 19일 등 순차 지급된다. 신청 기간 내 미신청 고객에 대해서는 3차례 개별 안내가 진행된다. 국회의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최민희 위원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8일까지 KT의 누적 유심 교체 건수는 18만 9100건이고, 예약접수 건수는 12만 4800건이다. KT 유심 재고는 같은 날 기준 348만 8000개 남았다. SK텔레콤의 위약금 면제 기간에 KT·LG유플러스에서 SK텔레콤으로 유입된 고객을 감안하면 SK텔레콤 가입자는 총 7만 9171명 순감했다. 그러나 KT에서 위약금 면제 시행 이후 가입자 상당수가 SK텔레콤을 선택하면서 ‘반사이익’이 상쇄되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LG유플러스는 해킹 사태 의혹 조사 과정에서 증거 인멸 등 조사 방해 혐의가 드러나 경찰에 수사 의뢰가 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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