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산업연구원은 2026년 서울 주택가격이 4.2%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셋값이 4.7% 오를 것으로 예상되며 수도권과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각각 2.5%, 1.3% 상승할 것으로 분석했다. 전국 집값은 2023년 10월에 저점을 찍고 안정화된 이후 상승 국면에 들어섰으며 내년에는 확장 국면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 집값은 2022년 6월 전고점에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산연은 지난 10년 동안 명목성장률을 크게 상회하는 유동성 증가로 자산 가격 상승압력이 높아진 상태라 설명했다. 입주 물량 감소와 함께 10·15 규제로 인해 서울 전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실거주 의무가 생겼고 이로 인해 전세 가격 상승이 연결됐다. 내년에는 시장 분위기 개선에 따라 착공과 분양 물량이 올해보다 다소 증가하겠지만 2~3년 전 아파트 착공물량 감소로 입주 물량은 올해보다 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주산연은 “입주물량 부족과 전세의 월세 전환 가속화로 인해 대도시권의 월세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밝혔다. 또한 “특히 입주 물량 부족과 월세 전환추세가 큰 수도권의 월세 상승 압력이 더 클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부문에서 공급물량을 늘리고 있으나 연평균 45~50만가구 수준의 수요에 비해서는 크게 부족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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