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미 해군의 ‘황금함대’ 구상에 따라 새로운 프리깃함 건조 계획을 발표했다. 그는 ‘지난주 해군은 새로운 급의 프리깃함(건조 계획)을 발표했다’고 말하며 한국 회사와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화라는 좋은 회사’라고 소개하고, 한화가 필리조선소에 50억달러(약 7조4000억원)를 투자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한화오션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한화는 미 해군이 필요한 모든 종류의 함정을 필리조선소에서 건조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미 정상이 합의한 조선업 투자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가 내년부부터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필리조선소는 약 140만평 규모의 미국 필라델피아 네이비 야드 내 일부 부지에 위치하고 있다. 1994년에 폐쇄된 이 조선소는 다시 문을 열어 미 해군 및 민간 회사들과 함께 일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전에 발표한 해군 현대화 구상에서 프리깃함을 핵심 전력으로 지목했으며, 민간 기업인 한화의 협력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이탈리아에서 도입하려던 프리깃함 사업이 지연되자 한국의 신속한 선박 건조 능력에 눈을 돌렸다고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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