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팜비치 <미국 플로리다주> 로이터= 2025년 12월 22일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소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마러라고 자택에서 촬영된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 (REUTERS/Jessica Koscielniak/File Photo)
📝기사 요약
미국 법무부는 2025년 12월 23일(현지시간) 엡스타인 수사 자료를 추가로 공개했다. 이 자료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93년부터 1996년 사이 엡스타인의 전용기에 총 8차례 탑승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미국 법무부는 2025년 12월 23일(현지시간) 엡스타인 수사 자료를 추가로 공개했다. 이 자료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93년부터 1996년 사이 엡스타인의 전용기에 총 8차례 탑승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 중 최소 4차례에는 길레인 맥스웰이 동승했다. 1993년 비행에서는 트럼프와 엡스타인이 전용기의 유일한 승객으로 기재됐으며, 또 다른 비행에서는 두 사람과 20세 여성 1명만 탑승했다. FBI가 2000년대 초 트럼프와 엡스타인의 관계를 조사한 내용도 포함됐다.

법무부는 2025년 12월 19일부터 ‘엡스타인 파일 공개법’에 따라 수사 자료를 단계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그러나 1차 공개 자료에는 트럼프 관련 내용이 거의 없었고, 트럼프가 등장하는 사진이 공개 하루 만에 삭제됐다가 재게시됐다. 이에 대해 토머스 매시(켄터키) 연방하원의원은 “법무부는 부유하고 권력 있고 정치적 연줄이 있는 사람들을 보호하는 것을 그만둬야만 한다”고 촉구했다.

척 슈머(뉴욕) 민주당 연방상원 원내대표는 2025년 12월 22일 법무부의 지연과 선별적 공개를 문제 삼아 상원이 소송을 내거나 다른 소송에 합세해야 한다는 결의안을 제출했다. 슈머 원내대표는 “투명성 대신, 트럼프 행정부는 파일 중 극히 일부만 공개했으며 그나마도 대폭 가림 처리를 했다”며 “이는 노골적인 은폐”라고 비판했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측과 엡스타인 피해자 단체는 “우린 그런 보호 불필요”라며 지연을 비판했다. 피해자 단체는 “정작 피해자 모습은 안 가려줘”라고 주장했다.

공화당 내 소신파로 알려진 토머스 매시 의원은 민주당 내 진보 성향의 로 칸나 의원과 함께 엡스타인 대상 수사 관련 문서를 검토하고 있다. 현재 상원은 1월 5일까지 휴회 중이며, 공화당 측 지지가 없기 때문에 결의안 통과 전망은 밝지 않다.

@Meerae AI 빅데이터 연구소 meerae.inf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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