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출석한 전 통일교 산하단체 회장(서울= = 통일교가 정치권 인사들에게 접근하는 '통로'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통일교 산하단체 천주평화연합(UPF) 송광석 전 회장이 24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 출석하고 있다
📝기사 요약
경찰은 통일교의 정치권 로비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5명을 조사했다. 송광석 전 천주평화연합 회장은 2025년 12월 24일 오전 10시부터 밤 11시 30분까지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13시간 동안 조사받았다.

경찰은 통일교의 정치권 로비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5명을 조사했다. 송광석 전 천주평화연합 회장은 2025년 12월 24일 오전 10시부터 밤 11시 30분까지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13시간 동안 조사받았다. 경찰은 송광석이 2019년 여야 정치인 10여명에게 1백만원 안팎의 후원금을 낸 영수증 내역을 확인했고, 전직 통일교 회계 담당자 조모씨는 회계장부에 정치인을 대상으로 한 선물 또는 로비 관련 계정과목이 없다고 진술했다. 조모씨는 통일교 세계본부 총무처장으로,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의 아내 이모씨의 직속 상사였다. 경찰은 통일교가 정치인에게 금품을 전달할 때 개인 결제 후 교단 행사 예산에 끼워넣은 영수증을 제출했을 가능성을 수사 중이다.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의 아내 이씨는 재정국장으로 사실상 회계 전반을 총괄했으며, 그가 첨부한 전표나 영수증이 의심스러울 수 있다고 주장했다.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이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통해 김건희 여사에게 전달한 그라프 목걸이 구매 사례도 이와 비슷한 방식이었다. 송광석은 2017년 10월 통일교의 ‘TM(True Mother·참어머니) 특별보고’ 문건에서 대만에서 임 전 의원을 만났다고 언급하며 “참부모님의 활동 소개와 비전을 교육받는 시간을 가졌다”라고 했다. 경찰은 2017년 12월 통일교가 국회에서 한일 터널 실현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은 “저는 그렇게 진술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통일교 한국협회장 등 주요 보직을 지낸 송광석이 IAPP 회장으로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통일교 자금이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 등에게 전달되는 과정에서 송광석과 IAPP가 중간책 역할을 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Meerae AI 빅데이터 연구소 meerae.inf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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