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벨라루스와 정치범 석방 및 제재 해제를 위한 협상을 진행하면서 루카셴코 대통령에게 살빼는 약을 제시했다. 1994년 대통령 선거에 당선된 루카셴코는 야권과 언론을 탄압하며 30년 넘게 대통령직을 역임했다. 2020년 부정 선거 논란 후 시위대 3만명 이상을 투옥시킨 바 있다. 존 콜 특사는 트럼프 행정부의 벨라루스 특사로, 루카셴코 대통령과 여러 차례 면담하며 신뢰를 쌓았다. 지난 6월 콜 특사는 루카셴코 대통령에게 일라이 릴리 사의 비만 치료제 ‘젭바운드’의 안내 자료를 전달했다. 콜 특사는 루카셴코 대통령이 살이 빠진 것을 인지하자 자신이 젭바운드를 사용했다고 말하고 자료를 건넸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측 당국자들은 루카셴코의 개인적 용도로 젭바운드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의 외교 전략에서 개인적 관계를 통해 외교적 돌파구를 마련하는 사례로 보인다. 트럼프 행정부는 벨라루스가 원하는 칼륨 산업에 대한 제재 해제와 벨라루스 국영 항공사가 보잉으로부터 항공기 부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의 대화는 루카셴코 대통령과 콜 특사 간의 개인적 관계를 기반으로 했다. 이 과정에서 미국은 정치범 대규모 석방과 제재 해제를 주고받는 합의를 성사시켰다.
콜 특사는 변호사 출신으로 메타와의 소송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대리해 승소를 이끌었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유럽의 마지막 독재자’로 불리며 외교적으로 고립된 상태였다. 콜 특사가 전달한 자료는 젭바운드의 사용을 포함한 비만 치료제 안내였으며, 실제 제공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우리는 대화 상대가 누구인지에 대해 상관하지 않는다”고 언급했고, “대화하는 사람이 당신이 원하는 것을 줄 수 있다면 그것만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외교적 협상에서 개인적 관계의 중요성을 반영한다.
이번 협상은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진행되었으며, 보잉으로부터 항공기 부품 구입을 허용한 점이 합의 내용에 포함되었다. 미국은 벨라루스의 칼륨 수출 제재를 해제했고, 정치범 석방을 조건으로 제재를 풀었다. 콜 특사는 루카셴코 대통령과의 면담을 통해 신뢰를 구축하며 협상을 이끌었다. 협상은 루카셴코 대통령의 개인적 건강 문제를 활용한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이는 트럼프 행정부의 외교 전략을 반영한다.
미측 당국자들은 루카셴코의 개인적 용도로 젭바운드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결정했다
우리는 대화 상대가 누구인지에 대해 상관하지 않는다
대화하는 사람이 당신이 원하는 것을 줄 수 있다면 그것만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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