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크리스마스 전야인 24일(현지시간) 밤 진행된 파워볼 추첨에서 18억 달러(약 2조6000억원)의 1등 당첨자가 나왔다. 당첨 복권은 아칸소주에서 판매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 9월 초 이후 46회 연속 무당첨 끝에 형성된 잭팟으로, 파워볼 역사상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역대 최대 당첨금은 2022년에 기록된 20억4000만 달러(약 2조9500억원)로 캘리포니아주에서 나왔다. 파워볼은 미국 전역의 45개 주와 워싱턴DC, 푸에르토리코, 미국령 버진아일랜드에서 판매되며, 한 장 가격은 2달러다. 1등에 당첨되기 위해서는 1부터 69까지의 흰색 공 번호 중 5개와 1부터 26까지의 빨간색 파워볼 번호 중 1개를 모두 맞혀야 한다. 이 조건을 충족할 확률은 약 2억9220만 분의 1로, 총 6개 숫자가 모두 맞아야 한다. 당첨자는 18억 달러를 29년에 걸쳐 분할 지급받거나, 세전 기준 8억3490만 달러를 일시금으로 수령할 수 있다. 이 소식은 미국 전역에서 큰 관심을 끌었고, 초대형 당첨 소식에 현지에서 큰 화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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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볼은 매주 월요일, 수요일, 토요일에 추첨되며, 전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 있는 복권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이날 당첨 소식은 샌프란시스코의 로시 델리 앞에서 행인들이 안내문 옆을 지나가는 모습을 통해 전파됐다. 이는 수개월간 이어진 무당첨 행진 끝에 마침내 주인을 찾은 결과다. 1등 당첨은 6개 숫자를 모두 맞추는 것으로, 확률이 매우 낮아 기적에 가까운 행운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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