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병기가 비위 의혹에 대해 전직 보좌진을 탓하며 반격을 시도했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2023년 12월 4일, 윤석열의 불법 계엄 사태 다음 날 6명의 전직 보좌직원들이 만든 ‘여의도 맛도리’라는 단톡방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대화방을 통해 가족을 겨냥한 대화 내용과 사실과 왜곡, 허위를 섞은 제보를 주장했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제보자는 동일 인물, 과거 함께 일했던 전직 보좌직원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2023년 12월 9일, 이들 6명에게 “각자의 길을 가자. 다시는 인연을 맺지 말자”라고 말하며 직권면직을 통보했다. 이후 관계가 틀어졌고, 김병기 원내대표는 “이제는 그들과 있었던 일들을 밝힐 때가 되었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그는 “모든 책임은 제 부덕에 있다”며 “전직 보좌직원들은 절대적 약자, 저는 절대적 강자라는 단순한 도식, 그들은 피해자고 저는 가해자라는 왜곡된 서사는 용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에 “인내와 배려에도 한계가 있다. 그들은 선을 넘어도 한참 넘었다”고 했으며, “이들은 저와의 대화를 몰래 녹음한 뒤 사실과 왜곡, 허위를 교묘히 섞어 무차별적으로 공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반성은 커녕 피해자 행세로 자신을 포장하며 점점 더 ‘흑화’되는 모습을 보고 더는 침묵할 수 없다”고 했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에서 발언했으며, 피감 기관으로부터 고가의 식사·숙박권 등을 받은 데다 인사청탁까지 했다는 비위 의혹이 제기됐다. 그는 이러한 의혹에 대해 “보좌진 악질 제보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반성·사과가 아닌 메신저 공격을 시도하며, “물타기” 시도를 했다고 지적받았다. 박지원은 “탓하기 전에 본인 처신 어땠나 반성해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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