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국내 연구개발(R&D) 투자액은 131조46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이 5.13%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5%를 넘겼다. 이는 이스라엘(2023년 6.35%)에 이어 세계 2위 수준을 유지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6일 ‘2024년 연구개발활동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재원별로는 정부 재원이 27조7672억원(21.2%)으로, 민간 및 외국 재원이 103조2790억원(78.8%)으로 나타났다. 민간 및 외국 재원이 처음으로 100조원을 돌파했다. 정부 재원은 3604억원 감소했고, 민간 및 외국 재원은 12조326억원 증가했다. 연구수행 주체별로 기업이 106조6988억원(81.4%)을 지출했으며, 공공연구기관이 13조2936억원, 대학이 11조538억원을 투자했다.
연구개발 단계별로 기초연구는 19조2690억원(14.7%), 응용연구는 25조2812억원(19.3%), 개발연구는 86조4960억원(66.0%)으로 나타났다. 개발연구비 증가율이 11.1%로 가장 높았다. 2024년 한국 총연구원 수는 61만5063명으로 전년 대비 1만1497명 증가했으며, 연구보조원을 포함한 연구개발인력수는 83만9582명이었다. 여성연구원 수는 14만8922명으로 전체 연구원 내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상근연구원 수는 50만3346명으로 전년 대비 1만39명 증가했다. 조사 대상 기관은 공공연구기관, 대학, 기업 등 총 6만9042개 기관이었다. 조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이드(프라스카티 매뉴얼)에 따라 실시됐다. 2024년 총 연구개발비는 전년 대비 11조9722억원 증가했고, GDP 대비 비중은 2023년 4.94%에서 5.13%로 0.19%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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