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가 지난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
📝기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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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장남이 국정원 첩보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보좌진에게 사적 지시를 내린 정황이 8월 22일에 드러났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전직 보좌진 A씨에게 ‘우리 아들 좀 도와줘, ○○이 도와줘, 업무를 받은 모양인데 좀 도와줘, 연락처를 알려줄게’라고 말했다. A씨는 그 후 김병기 원내대표의 아들 김모 씨에게 전화를 걸었고, “인도네시아 대통령 당선자가 한화생명과 한화오션에 방문한다는 정보가 있는데 사실인지 등에 대해 확인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 A씨는 김모 씨에게 “1. 귀빈 방문시 브리핑, 시찰 등 프로그램 보유 여부 2. 귀빈 방문에 대한 입장 3. 귀빈에게 제시할 만한 비즈니스 아이템” 등의 질문 사항을 문자로 보내달라고 했다. 김모 씨는 “급한 건이다보니 인사도 제대로 못드린 상황에서 이렇게 연락드리게 되어 죄송하다”며 “위에서는 1시 전까지 받아보길 희망하는데 필요 시 2시 정도로 더 늦춰보겠다”고 메시지를 보냈다. 한화그룹 측에 전달된 내용은 김모 씨가 요청한 사항을 기반으로 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본인의 보좌진들이 “전달한 적 없다, 계정 도용”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은 정보위원회에 속해 있었으며, 김병기 원내대표의 아들이 국정원 업무를 의원실을 통해 요청한 것은 사적업무 지시와 이해충돌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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