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교육청,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대구본부, 대구사회복지관협회와 협력해 가족돌봄 부담으로 학업과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아동 및 청년 118명을 발굴했다. 이들은 초등학생 10명, 중학생 41명, 고등학생 45명, 대학생 16명, 기타 6명으로 구성됐다. 발굴은 지난 3월부터 시작된 맞춤형 지원체계를 통해 진행됐으며, 9개 구·군 종합사회복지관이 발굴된 가구를 대상으로 욕구 조사를 실시했다.
이에 따라 학습지원, 정서·심리지원, 생활 안정, 돌봄 연계 등 다양한 통합 서비스를 제공했다. 대구시는 이 과정에서 2억 2160만 원을 지원했다. 지원금은 교재비, 심리상담, 자격증 취득, 진로·경험 활동 등 학업 유지와 자립 준비를 위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A(18)학생은 반복적인 수술을 받은 할머니를 돌보며 학업을 병행해 생활고를 겪었다. 이에 대구시는 생계비와 상담 지원을 통해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도왔다.
대구시는 가족돌봄 아동과 청년에 대한 장기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해 관련 조례를 제정할 계획이며, 생애주기별 통합돌봄·교육·청년·고립 예방 정책과 연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김태운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성과는 행정의 제도적 기반과 민간의 전문성, 현장성이 결합한 협력형 돌봄 모델의 가능성을 확인한 사례”라면서 “아동·청년이 돌봄 부담으로 삶과 미래가 제약받지 않도록 체감도 높은 맞춤형 지원을 꾸준히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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