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2025년 12월 28일 정무특별보좌관에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의원과 정책특별보좌관에 이한주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을 각각 임명했다.
조정식 정무특보는 17대부터 22대까지 6선을 달성한 현역 국회의원으로, 국회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와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 또한 민주당 사무총장과 정책위의장을 맡은 경력이 있다.
이한주 정책특보는 문재인 정부에서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을 지내고, 이재명 정부에서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한 정책통이다. 현재는 가천대 경제학과 석좌교수와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을 지내고 있다.
청와대 이규연 홍보소통수석비서관은 브리핑에서 “특보들은 과거 정부에서도 그때그때 많이 임명돼 운영돼 왔다”며 “지금의 정책실장, 또는 정무수석과는 하등 무관한 정책 보좌 역할, 정무 보좌 역할을 하는 것으로 이해해 주시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규연 수석은 “특보는 명예직에 해당하는 것으로, 두 분들은 자기의 역할을 하면서 자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지금의 정책실장과 정무수석과 무관하게 대통령의 정책, 정무 보좌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조정식 의원은 국회의장 출마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으며, 이한주 특보는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 역임 경험을 바탕으로 정부의 5개년 국정운영 계획 수립과 국정과제 실천 등 정책 방향성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물로 평가된다.
이 같은 인사는 새 정부 출범 후 7개월이 채 되지 않은 시점과 연말을 배경으로 한 이례적인 인사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특보 임명은 정무와 정책 분야에서 각각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 보좌 체계를 구축하는 것으로, 대통령실의 정책 운영 방향성에 대한 전문가 자문을 강화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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