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간) 뉴욕 폭설에 제설 작업 나선 제설차들[AFP=
📝기사 요약
주제: 뉴욕, 공항, 항공편, 미국, 적설량

2025년 12월 26일현지시간부터 뉴욕에서 폭설이 예보되며,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뉴욕시에는 이날 오후부터 12.7∼22.8㎝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고, 일부 지역에서는 적설량이 27.9㎝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일부 지역에서는 이번 눈이 3년만 가장 많은 적설량이 될 것으로 추산됐다.

뉴욕·뉴저지·코네티컷주 등에 폭설이 예보됐으며, 존 F. 케네디 국제공항, 라과디아 공항, 뉴어크 공항 등 뉴욕 인근 주요 공항 세 곳에서 각각 출발·도착 항공편 수백편이 취소·지연됐다. 이날 오후 4시 기준으로 미국 국내선·국제선 항공편 1천472편이 취소됐고, 5천500편 이상이 지연됐다.

항공편 추적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27일현지 시간 미국 국내선과 국제항공편 가운데 총 6596편의 운항이 지연됐다. 운항이 아예 취소된 항공편도 906편에 달했다. 특히 존 F 케네디 국제공항, 라과디아 공항, 뉴어크 국제공항 등 뉴욕시 일대 3대 공항에 결항·지연 항공편이 집중됐다.

뉴욕주 고속도로 관리국은 여행객들에게 모바일 앱을 사용해 실시간 교통 정보를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뉴저지주에서는 일부 도로에서 견인 트레일러와 캠핑용 차량, 오토바이 등의 통행이 제한됐다.

뉴욕시 비상관리국은 겨울철 비상 관리 계획을 가동했으며 염수 살포기 700대 이상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5㎝ 이상의 눈이 내리면 투입될 제설차 2천200대도 준비돼 있다고 비상관리국은 덧붙였다.

호컬 주지사는 뉴욕시 외곽 지역에는 주 정부가 제설차 1천600대 이상을 투입할 예정이며, 정전 사태에도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메리칸, 델타항공, 제트블루, 유나이티드 항공 등은 미국 항공사들은 뉴욕 주요 공항 3곳과 필라델피아 국제공항, 북동부 지역 소규모 공항을 이용하는 승객들의 항공편 변경 수수료를 면제하겠다고 밝혔다.

뉴욕 센트럴파크 기준으로 약 11cm의 적설량을 기록했으며, 이는 지난 2022년 1월 이후 4년여 만에 가장 많은 양이다. 적설량이 가장 많은 곳은 약 33cm의 눈이 쌓인 뉴욕주 산간 도시 피니시아다. 눈발은 27일 오후부터 잦아들었다.

이에 따라 연말연시 휴가철을 맞아 이동을 계획했던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으며, 캐시 호컬 뉴욕 주지사는 주민들에게 “여행 계획을 재조정해달라”고 당부했다. 에릭 애덤스 뉴욕 시장도 운전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는 여유 있게 나올 것을 촉구했다.

@Meerae AI 빅데이터 연구소 meerae.inf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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