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
📝기사 요약
주제: 엘리슨, 오라클, 회장, 사업, 머스크

래리 엘리슨 오라클 회장이 블룸버그가 선정한 ‘올해의 테크 거물’에 이름을 올렸다. 블룸버그는 “81세의 엘리슨 회장은 올해 미국의 거의 모든 주요 사업 이야기에 등장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고 했다. 이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제치고 엘리슨이 자격이 있다고 평가했다. 머스크는 지난 5월 물러난 후 기업 경영에 몰두했지만, 엘리슨은 트럼프 행정부의 AI 인프라 구축 계획인 ‘스타게이트’에 참여했다. 오라클은 오픈AI와 역대 최대인 5년간 3000억달러약 434조원 규모의 클라우드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주가가 하루에 30% 넘게 폭등했고, 엘리슨 회장의 자산 가치도 하루 만에 129조원 급증했다. 이로 인해 머스크를 제치고 며칠간 세계 최고 부자에 오르기도 했다. 미국 내 틱톡 사업도 오라클의 몸집을 키우는 계기가 되었으며, 트럼프 행정부가 틱톡의 미국 내 사업을 미국 기업에 매각하도록 요구하면서 오라클이 인수 주체로 언급됐다. 지난 18일 오라클은 사모펀드 운용사 실버레이크 등과 함께 틱톡 인수를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하며 지분 15%를 취득할 예정이다. 엘리슨 회장은 아들인 데이비드 엘리슨의 사업을 보증하면서 다시 한번 테크 업계에 화제의 중심이 됐다. 데이비드 엘리슨은 영화 제작사 스카이댄스를 맡던 중이며, 올해 파라마운트를 인수·합병했고, 워너브라더스디스커버리 인수전까지 뛰어들었다. 엘리슨 회장은 워너브라더스디스커버리 인수에 필요한 자금 404억달러에 대한 개인 보증을 확약하며 부를 과시했다. 블룸버그는 “작년까지 엘리슨 회장은 자산을 주로 비행기나 요트, LA 말리부의 부동산, 하와이 섬 등을 사들이고, 자녀들의 영화 제작을 지원하는 데 썼지만, 이제는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는 AI 시장과 아들이 이끄는 부채 많은 미디어 기업파라마운트에 묶이게 됐다”고 보도했다. 오라클은 막대한 돈을 데이터센터 건설에 쏟아부으면서 현금 흐름이 1990년대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고, 이는 AI 버블론자들의 공격 대상이 됐다. 지난 9월엔 오라클의 분기 호실적과 클라우드 사업 확장에 따른 주가 급등으로 세계 2위 부자에 오르기도 했다. 다만 AI 거품론에 따른 주가 하락으로 현재 엘리슨의 자산 순위는 세계 4위로 내려갔다.

@Meerae AI 빅데이터 연구소 meerae.inf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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