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로 입항하는 중국발 크루즈선 '블루 드림 멜로디호'
📝기사 요약
주제: 크루즈, 기항지, 새만금항, 선석, 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는 2025년 12월 28일 새만금항 신항과 마산항을 신규 크루즈 기항지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기존 부산·인천·제주·여수·속초·포항·서산에 이어 국내 크루즈 기항지는 9곳으로 늘었다.

새만금항 신항은 선석 길이 430m, 수심 14m 규모로 22만 톤급 대형 크루즈선 접안이 가능하다.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접안 능력 22만 5,000톤, 선석 길이 430m, 수심 12m과 비교해도 경쟁력을 갖춘 시설이다. 2026년 하반기 1단계로 5만 톤급 2선석이 개장되며, 2030년에는 4선석, 2040년까지 총 9선석으로 단계적 확충될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3조 2476억원국비 1조 9575억원, 민자 1조 2901억원이 투입된다.

해양수산부는 기항지 선정 과정에서 부두 여건과 접안 시설 등 항만 인프라, CIQ 절차의 운영 용이성, 문화·역사·자연경관·체험 콘텐츠 등 관광자원 보유 수준, 단체 관광 및 고부가가치 테마관광 연계 가능성, 지자체의 유치 의지를 종합 평가했다.

새만금항은 변산반도 국립공원과 고군산군도의 천혜 자연경관을 비롯해 전주 한옥마을, 군산 근대역사문화지구 등 전북의 대표 관광자원과 연계가 가능하다.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개통으로 도내 동부권까지 접근성이 개선됐다.

전북도는 동해안과 남해안에 집중됐던 기존 크루즈 기항 구조에서 벗어나 서해권에 새로운 국제 크루즈 거점을 확보, 국가 크루즈 산업의 지역 균형 발전을 이끄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도는 새만금개발청, 전북연구원, 관광 기관, 크루즈 여행사가 참여하는 전담TF반을 구성해 관광 수용 태세를 체계적으로 준비할 계획이다. 국제 크루즈 선사 유치를 위한 해외 마케팅도 본격화된다.

김미정 전북도 새만금해양수산국장은 “새만금항 신항의 크루즈 기항지 선정은 전북이 글로벌 해양관광 거점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크루즈 산업을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관광·물류·해양레저 산업 전반에 파급효과를 확산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마산항은 부산항·여수항을 연결하는 남해권 순환항로 구축에 유리하며 역사·문화·해양관광 자원을 아우르는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양수산부는 두 신규 기항지와 기존 7개 기항지의 활성화를 위해 해외 크루즈 선사 등을 대상으로 한 크루즈 유치 행사포트세일즈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국제크루즈 선사 및 여행사와의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Meerae AI 빅데이터 연구소 meerae.inf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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