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무총리는 2025년 12월 29일 전라남도 신안군 안좌스마트팜앤쏠라시티를 방문, 주민참여 태양광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총리는 “전남이 AI 및 녹색 에너지 대전환에 있어 두 가지 전환을 다 이뤄내는 중심 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총리는 “신안 태양광 발전은 새로운 전력수요에 대응하며 주민에도 보탬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큰 국가적 모델이 될 수 있다는 의미를 가진 게 아닌가 싶다”며 “대규모 태양광 사업에 주민이 참여하는 모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총리는 햇빛소득마을에 대한 정부의 사업 추진 방향을 소개하며 “신안군 사례를 더욱 확산하기 위해 금융지원 등 각종 정책적 지원을 확대하고, 지역의 애로 사항도 함께 해소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안좌스마트팜앤쏠라시티는 유휴 부지인 염해농지를 활용한 288Mw급 대규모 태양광 단지로, 주민협동조합이 채권 방식으로 참여했으며, 2020년 11월 상업운전 개시 이후 주민 수익 누적액이 100억원을 돌파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햇빛소득마을 추진단’을 2026년 2월부터 본격 운영하고, 4500억원 규모 금융지원을 통해 최대 85%까지 장기 저리 융자를 제공할 계획이다. 전력계통 연계와 부지 확보 등 제도적 지원도 병행할 예정이다.
전남도는 현장에 참석한 행정안전부, 농림축산식품부, 기후에너지환경부 등 관련 부처 관계자들과 함께 제도 개선을 건의했다. 건의 사항으로는 ▲계통 부족 지역의 ESS 설치비 지원 시 지방비 부담 완화 ▲담보 여력이 열악한 마을공동체에 담보대출 완화 ▲지방소멸 위기 지역 우선 선정·수도권에서 거리가 멀수록 가점 부여 등이 포함된다.
전남도는 정부 정책에 발맞춰 2030년까지 500곳 이상의 햇빛소득 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며, 녹색에너지연구원과 공동으로 현장지원단을 구성해 마을 조합 구성, 재원 마련, 태양광 설치 등 현장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재생에너지 발전 수익을 도민에게 환원하는 ‘에너지 기본소득’ 시대를 열어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정부의 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 대전환 정책을 가장 앞서 실현하는 선봉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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