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 원석과 은괴[EPA=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기사 요약
주제: 가격, 구리, 달러, 수요, 투자은행

국제 은 가격이 2025년 12월 29일 한국시간 오전 8시21분에 온스당 84.0075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가를 찍었다. 이후 은 현물가는 오후 2시40분 기준 80.1575달러로 거래되고 있다. 이는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는 데이터다. 은은 대표적인 귀금속이면서 산업 소재로 수요가 많아, 올해 들어 182% 이상 상승했으며, 1979년 이란 혁명 이후 가장 높은 연간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같은 날 금 현물가는 온스당 4천517.94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장중 사상 최고가는 27일 기록한 4천549.92달러다. 구리 가격은 29일현지시간 런던금속거래소 기준 전장 대비 6.6% 오른 톤당 1만2960달러로, 1만3천달러선을 돌파했다. 구리 가격은 지난 23일 처음으로 톤당 1만2천달러를 넘긴 바 있다.

구리는 금, 은과 달리 실물경제 활동에 밀접하게 연동된 산업재로 평가된다. 전력 송신 설비, 산업용 기계 등 제조업 전반에 쓰이기 때문에 산업 수요 증가와 경기 활성화를 반영한다.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 리서치 소속 애오인 딘스모어 애널리스트는 “구리는 인공지능, 국방 분야 확대로 전 세계 전력, 송배전 인프라 투자에서 핵심 혜택을 받는 금속”이라고 설명했다.

공급 제약도 구리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 미국 투자은행 JP모건 소속 그레고리 시어러 전략가는 “2026년 광산 공급 증가율 전망치가 약 1.4%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며 “연초 예상보다 약 50만t 적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유럽계 투자은행 삭소의 차루 차나나 수석 투자 전문가는 로이터 통신과 인터뷰에서 “연말 들어 은은 수직 상승에 가까운 급등세를 보이며 단기적으론 포지션 청산 등에 따른 조정 리스크가 있다”며 “단 거시적 관점에선 추가 금리인하 기대감, 지정학적 불안, 각국 중앙은행의 자산 다각화 수요 등을 볼 때 귀금속 가격에 대한 구조적 지지세가 계속된다고 본다”고 봤다.

@Meerae AI 빅데이터 연구소 meerae.inf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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