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26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당대표로서 이런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국민 여러분에게 정말 죄송하다”고 발언했다. 이는 강선우 의원의 갑질 논란 당시 “동지란 함께 비를 맞아주는 것”이라 했던 전례와 대비된다. 김원내대표는 같은 날 기자들과 만나 “정청래한테 공개 사과하라고 해”라며 격앙된 감정을 드러냈다. 이는 국민의힘과의 3대 특검법 수정안 협상 과정에서 불거진 갈등으로 풀이된다.
장기적 갈등이 심화되며, 당내에서 투톱 갈등이 나타났다. 김원내대표는 12월 29일 무안 여객기 참사 1주기 추모식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내일 거취를 표명하느냐”는 질문에 답을 하지 않았다.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확정적인 건 아니지만, 30일 원내대책회의 모두발언에서 아마 입장 발표 등을하지 않겠느냐”라고 말했다. 원내대책회의는 매주 화요일 정례적으로 개최되며, 회의 주재자인 원내대표가 모두발언에 나선다.
당내에선 차기 원내대표 후보군이 언급되고 있다. 3선 의원 가운데 박정·백혜련·한병도 의원이 거론되며, 조승래 사무총장, 이언주 최고위원, 김영진 의원 등도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그러나 여권 관계자는 “김 원내대표의 입장 표명이 있기도 전에 차기 원내대표 후보군이 벌써부터 거론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장기적 갈등이 심화되며, 정청래 대표가 대리 사과를 하였다. 이는 당내에서 투톱 갈등이 불거졌고, 3대 특검법 협상 과정에서 마찰이 발생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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