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 사고 후 2주간 위약금 면제 및 고객 보상 발표
📝기사 요약
주제: 서울특별시, 고객, 해킹, 서비스, 위약금

KT는 2025년 12월 30일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해킹 사고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고, 고객 보상 및 정보보안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민관합동조사단이 KT 서버 94대에서 악성코드 103종을 발견하고, 불법 초소형 기지국을 통해 문자·통화 내용이 평문으로 탈취될 가능성을 판단한 결과에 따른 조치다. 조사단은 KT가 이용자에게 안전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의무를 다하지 못했다고 결론 내렸다.

KT는 이동통신 서비스를 해지하는 고객에 대해 위약금을 전액 면제한다고 밝혔다. 적용 기간은 2025년 12월 30일부터 2026년 1월 13일까지 2주간이며, 2025년 9월 1일부터 12월 30일 사이 이미 해지한 고객에게도 소급 적용된다. 위약금은 고객 신청을 거쳐 환급 방식으로 지급된다.

서비스를 유지하는 고객에게는 매월 100GB의 데이터를 6개월간 자동 제공하고, 로밍 데이터는 50% 추가 제공한다. OTT 서비스 2종 중 1종을 선택해 6개월간 이용할 수 있으며, 커피·영화·베이커리 등 생활 밀착형 멤버십 할인도 6개월간 제공된다. 휴대전화 피싱·해킹 피해와 온라인 거래 사기 등을 보상하는 ‘안전·안심 보험’은 2년간 제공되며, 만 65세 이상 고객은 별도 신청 없이 자동 가입된다.

이번 조치는 정부의 최종 조사 결과 발표 직후 나왔다. KT는 재발 방지를 위해 CEO 직속의 ‘정보보안 혁신 TF’를 출범시켰다. IT·네트워크·IPTV·조직·재무 등 6개 분과로 구성된 TF에는 약 60명의 임직원이 참여하며, 기존 IT 보안 중심의 CISO 조직을 넘어 전사 보안 거버넌스를 재설계한다. TF는 경영진이 직접 진행 상황폭을 점검한다.

구멍을 드러낸 보안 체계에 대해서는 외부 전문기관과 협력해 정기 점검을 진행하고, 모의 해킹은 상시 실시한다.

김영섭 KT 대표는 “침해사고로 피해를 입은 고객들께 깊이 사과드린다”며 “민관합동조사단 조사 결과를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고객 피해와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Meerae AI 빅데이터 연구소 meerae.info@gmail.com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