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기념품점에서 관람객들이 박물관 문화상품 '뮷즈'를 고르고 있다
📝기사 요약
주제: 서울특별시, 뮷즈, 만원, 매출, 국립중앙박물관

국립박물관문화재단에 따르면, 국립중앙박물관 문화상품 브랜드 ‘뮷즈’MU:DS의 연간 매출이 최근 400억원을 넘긴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2004년 재단 설립 이후 처음으로 연매출 400억원대를 달성한 실적이다.

‘뮷즈’ 매출은 올해 10월 처음 300억원을 돌파한 뒤, 두 달 만에 400억원대를 기록했다. 7월 한 달에 약 49억5700만원, 8월에는 약 52억7600만원을 기록하며 급증했고, 9월 43억8400만원, 10월 48억7200만원, 11월 46억9700만원 등 매달 40억원대 매출을 이어갔다. 이달 역시 40억원을 웃돈 것으로 전해졌다.

주요 상품으로는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까치 호랑이 배지, 백제금동대향로 미니어처 등이 꼽히며, 방탄소년단BTS 멤버 RM이 소장한 것으로 알려진 반가사유상 미니어처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계기로 주목받은 까치 호랑이 배지는 품절 사태를 빚기도 했다.

이러한 매출 증가의 배경에는 확산된 K-컬처 열풍이 자리하고 있으며, 재단은 이에 대해 “글로벌 흥행을 거둔 콘텐츠 영향으로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결과로 풀이된다”고 보고 있다.

박물관 관람객 수도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올해 국립중앙박물관 누적 관람객은 12월 11일 오후 2시 기준 600만명을 넘어서며 1945년 개관 이후 최다치를 경신했다.

재단은 해외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5월 일본 오사카·간사이 만국박람회에서 ‘뮷즈’를 선보였고, 10월에는 주홍콩한국문화원에 첫 상설 홍보관을 열었다. 내년에는 한·불 수교 140주년을 맞아 프랑스 문화부 산하 공공기관 그랑팔레 알엠엔GrandPalais Rmn과 협업해 ‘미소’를 주제로 한 공동 상품 출시도 추진할 계획이다.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의 ‘모나리자’와 국립중앙박물관의 국보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반가사유상을 활용한 상품이 대표 사례로 거론되고 있다.

‘뮷즈’가 전통문화와 현대 소비 트렌드가 결합한 문화상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Meerae AI 빅데이터 연구소 meerae.inf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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