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무단 소액결제 사태와 관련해 31일부터 내년 1월 13일까지 모든 고객의 해지 위약금을 면제한다. 이미 해지한 고객의 경우 9월 1일까지는 소급 적용한다. 위약금 환급 신청 기간은 내년 1월 14일부터 31일까지이며, 세 차례에 걸쳐 환급이 이뤄진다.
KT는 내년 2월부터 6개월 동안 모든 고객에게 매달 100GB의 무선 데이터를 자동 제공한다. 해외 이용 고객에게는 로밍 데이터를 50% 추가 제공한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2종 중 하나의 6개월 이용권도 지급한다. 커피·영화·베이커리 등 주요 제휴처와 협업해 인기 멤버십 할인도 시행한다.
KT는 휴대전화 해킹·인터넷 쇼핑몰 사기 등을 보상하는 안전·안심 보험을 2년간 제공한다. 이는 고객 피해와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KT는 해킹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정보보안 혁신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한다. 이 TF는 최고경영자 직속의 6개 분과, 60여명 규모의 조직으로, 기존 흩어져 있던 IT·네트워크·정보보호 기능을 하나로 통합한다.
향후 5년간 1조원 규모의 정보보안 투자로 제로 트러스트 체계 확대·통합 보안 관제 고도화·암호화 확대 등 조치에 나설 계획이다.
김영섭 대표는 “이번 사안으로 고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며 “국가 기간통신사업자로서 보다 안전하고 신뢰받는 통신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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