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2025년 12월 30일 도청 동부청사 이순신강당 1층 로비에서 열린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중앙부처 업무보고를 잘 분석해 많은 사업을 가져오도록 하고 2026년 새로운 도 자체 사업도 발굴하면서 특히 AI·에너지 시대 광주·전남이 대부흥 하는 새해를 준비하자”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정부가 통합에 과감한 인센티브를 주겠다고 하므로, 여건이 되면 특별자치도가 아니고 바로 대통합으로 갈 수도 있을 것”이라며, “지난 2021년 통합을 위한 용역을 추진했지만, 당시에는 일부 직역별로 반대가 있었고 중앙부처에서도 통합에 따른 인센티브 의지나 계획이 없어 시·도민의 통합 열기가 식어 안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이번에는 다르다. 3월 초 특별법이 제정될 것으로 보이는 등 통합하면 훨씬 더 많은 것을 얻어낼 수 있어 통합된 시·도와 되지 않은 시·도 간 경제·정치면에서 격차가 커질 것이므로 미래를 선도하겠다는 시·도민의 의지를 담아 일을 풀어가자”고 말했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동일일자에 광주시청 기자실에서 차담회를 열고, “이재명 정부가 광주·전남에 기회를 주고자 할 때, 그 기회를 붙잡는 것이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며 “4년 후도, 다음도 아닌 바로 지금이 통합을 추진할 때”라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지금 추진 중인 ‘광주·전남 광역연합’은 절차를 밟아 빠르게 출범시키고, 동시에 행정통합 절차도 추진되길 바란다”라며, “전남이 광주·전남 행정통합 추진기획단 구성을 결심한 한 만큼, 광주도 오는 밤에 전남도와 만나 ‘공동 추진기획단’ 구성을 논의하고자 한다”고 화답했다.
정준호 의원은 “김영록 전남지사와 강기정 광주시장이 행정통합을 위한 공동 추진기획단 구성에 뜻을 모은 것을 환영한다”라며, “정청래 대표에게 당 차원에서 광주·전남 행정통합 TF 구성을 건의하고, 2월 국회에서 특별법을 처리하도록 사즉생의 각오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영록 지사는 “정부와 힘 있는 대통령이 행정통합에 적극적으로 나서 주겠다는 시기는 앞으로 또 온다는 보장이 없다”라며, “광주·전남 행정통합을 위해 추진기획단을 만들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오늘 밤에라도 당장 전남도와 만나 ‘공동 추진기획단’ 구성을 논의하고자 한다. 연락을 기다리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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