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31일 아침 전국 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지며, 낮 최고기온은 -5∼5도로 예보된다. 경기 내륙과 강원 내륙·산지, 경북 북동 내륙·산지 중심에서는 아침 기온이 -10도 이하로 떨어지며, 대부분 지역이 -10도 안팎에 머물겠다. 서울의 아침 기온은 -8도, 낮 최고기온은 -3도로 예상되며, 인천은 -8도와 -4도, 대전은 -7도와 0도, 광주·대구는 -3도와 1도, 울산은 -2도와 2도, 부산은 0도와 4도다.
기상청은 “경기 내륙과 강원 내륙·산지, 경북 북동 내륙·산지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기온이 큰 폭으로 내려 아침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이 -5도 이하경기 내륙, 강원 내륙·산지 중심 -10도 이하가 되고, 낮 기온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0도 이하로 매우 추울 것”이라고 예보했다.
서해안과 제주에서는 순간풍속이 시속 55㎞산지는 70㎞ 안팎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서울의 체감온도는 강풍에 의해 -14도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경기 포천과 강원 대관령은 체감온도가 -20도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31일 충남서해안에는 오전까지 눈이 내리고, 제주도 산지에는 오후 한때 0.1㎝ 미만의 눈이 날릴 전망이며, 전북·전남 서해안에는 1㎝ 미만의 눈이나 1㎜ 미만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백두대간 동쪽을 중심으로 대기가 건조되며, 강원동해안·남부산지와 경북동해안·북동산지, 부산과 울산, 경남 일부는 건조특보가 내려졌다. 바람이 강해 불이 나기 쉽고, 일몰과 일출을 보기 위해 등산을 계획 중이라면 산불 예방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에서 ‘좋음’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31일과 1월 1일 전국이 대체로 맑아 해넘이와 해돋이를 보기 어렵지 않겠다. 그러나 31일 충남서해안·호남·제주, 1일 호남에는 구름이 많겠다. 제주의 경우 1일 흐릴 것으로 예상된다.
찬 공기가 상대적으로 따뜻한 바다 위를 지나며 구름대를 만들면서 해상과 제주·울릉도·독도 등 섬, 서해안 등에서는 일몰과 일출이 보이지 않을 수 있다.
동해중부먼바다와 동해남부북쪽먼바다에 시속 30∼60㎞8∼16㎧의 강풍과 1∼4ｍ 높이의 높은 물결이 이어지며, 서해남부남쪽먼바다·제주해상북부앞바다 제외·남해동부바깥먼바다·동해남부남쪽먼바다 등에서도 풍랑이 거세지겠다. 다른 바다들도 점차 풍랑이 거칠어지겠으니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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