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가 30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사퇴 의사를 밝히며 인사하고 하고 있다. ⓒ
📝기사 요약
주제: 서울특별시, 부산광역시, 강원특별자치도, 강서구, 동작구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는 3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는 쿠팡 박대준 대표와 회동해 재직 중인 전직 보좌진에 대한 거취를 압박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항공 의전, 호텔 숙박권 수수, 동작구 보라매병원 특혜 등 갑질·특혜 의혹이 연쇄적으로 제기된 결과로 보인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대부분의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과거 의원실에서 면직한 전직 보좌진들이 악의를 가지고 의혹을 왜곡 제보하고 있다”고 주장하였다. 이 과정에서 전직 보좌진들의 텔레그램 대화방 ‘불법입수’ 논란이 다시 번졌다.

급기야 전날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22년 지방선거 당시 자신의 보좌관이 서울시의원 김경 후보자로부터 금품 1억 원을 전달받은 정황을 공천관리위 간사였던 김병기 원내대표에게 토로하는 녹취파일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었다. 녹취록에서 김병기 원내대표는 강선우 의원을 질책하며 “어마어마한 문제”, “일단 돈부터 돌려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대화가 오간 다음날인 2022년 4월 22일 민주당은 김경 시의원을 강서구 시의원 후보로 단수공천해 야권에선 공세가 이어졌다.

김병기 원내대표가 임기 1년을 남기고 사퇴하면서, 민주당 당헌·당규상 원내운영수석부대표인 문진석 수석부대표가 공백을 맡게 된다. 당은 1개월 내에 의원총회에서 새로운 원내대표를 선출해야 한다.

국민의힘은 김병기 원내대표 사퇴에 대해 “원내대표 사퇴를 떠나서 의원직 사퇴까지 해야 당연하다”고 평가하였으며, 최은석 원내수석대변인은 “사필귀정”이라고 말하였다.

김병기 원내대표의 사퇴는 연속되는 의혹 제기와 야권의 공세, 청와대의 “문제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는 메시지가 이어진 결과로 보인다.

@Meerae AI 빅데이터 연구소 meerae.inf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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