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무위 출석한 유철환 국민권익위원장(서울= = 유철환 국민권익위원장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있다
📝기사 요약
주제: 충청북도, 보은군, 위원장, 떠날, 말없

유철환 국민권익위원장이 2025년 12월 31일 정부세종청사 7동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임식을 마친 후 청사를 떠났다. 이날 이임사에서 그는 “위원장으로 보낸 지난 2년은 아주 뜻깊고 보람이 가득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장에 직원들과 같이 나가 집단 민원을 해결하고 취약계층을 지원한 일, 청렴 교육을 위해 노력한 일 등 제 능력 범위 내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민주권정부에서 국민권익위의 역할은 더욱 커지고 있다”며 “현장을 중심으로 국민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청렴하고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달라. 밖에서도 응원하겠다”고 당부했다.

이어 유 위원장은 고사성어 ‘회자정리’會者定離·만나면 언젠가는 반드시 헤어지게 된다를 인용하며 “만나면 헤어지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그는 “드릴 말씀은 있지만 가수 현미의 노래 중 ‘떠날 때는 말없이’란 가사를 되새기며 인사를 마친다”고 했다.

이 노래 가사에는 ‘두고두고 못다 한 말 가슴에 새기면서 떠날 때는 말없이 말없이 가오리다’라는 부분이 포함되어 있다.

유 위원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 서울대 법대 79학번 동기로, 2025년 1월 취임 당시 야권에서 ‘보은 인사’라는 비판을 받았다. 이후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한 권익위의 ‘봐주기 조사’ 논란이 제기되었고, 조사를 지휘했던 공무원이 극단적 선택으로 세상을 떠났다.

또한 권익위는 한삼석 부위원장당시 상임위원에 대해 중징계 의결을 요구했으나, 6월 여권의 거센 반발로 3개월 만에 철회했다.

이와 관련해 여권은 유 위원장의 책임이 크다며 사퇴를 촉구했고, 유 위원장은 지난 9일부터 국무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이재명 대통령이 사퇴 재가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유 위원장은 20여년간 판사를 하고 퇴직한 뒤 변호사로 활동하며,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 및 미래통합당에서 충남도당 부위원장 겸 법률지원단장 등을 맡았다.

이번 사퇴는 권익위의 역할과 정부 내 공공기관의 운영 방식에 대한 논의를 이끌어낼 전망이다.

@Meerae AI 빅데이터 연구소 meerae.inf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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