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무인기 공격을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이 “이처럼 대규모 무인기 공격이 있었다면, 그리고 그 공격이 방공 시스템에 의해 완벽히 격추됐다면 증거가 남아있을 리가 없다”라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인근 주민들은 29일 러시아 독립 언론에 폭발음을 듣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러한 주장은 우크라이나가 군 고위 인사 암살, 정유 시설 공격, 위장 무인기를 트럭에서 발진시켜 러시아 전략 폭격기를 격추시킨 ‘거미줄 작전’ 등 러시아 영토 깊숙한 곳을 공격한 전례가 있다며, 푸틴의 거주지가 공격 계획에 매력적인 목표물로 여겨졌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트럼프와의 협상이 한창인 중요한 시점에 공격을 감행하는 것은 다소 의아한 선택이며, 현장 목격자 증언이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기자들과 만나 “푸틴 대통령으로부터 이 이야기를 들었다. 매우 화가 났다”라며 “지금은 매우 민감한 시기다. 그들이 공격적인 태도를 취하는 것은 이해할 수 있지만, 대통령의 집을 공격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다. 지금은 그런 행동을 할 때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X’ 본인 계정에 영어와 러시아어로 “러시아 대통령의 관저가 표적이 됐다는 보도에 깊이 우려한다. 현재 진행중인 외교적 노력은 적대 행위를 종식시키고 평화를 달성하기 위한 가장 실질적인 경로”라며 “모든 관련 당사자들에게 이러한 노력에 계속 집중하고 이를 훼손할 수 있는 어떠한 행동도 자제할 것을 촉구한다”라는 메시지를 게재했다.
이러한 주장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인기 및 미사일 공격에서 민간인을 표적으로 삼은 적이 없다고 여전히 주장하고 있지만, 그 반대되는 증거가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러시아의 주장을 신뢰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무인기 공격이 실행되지 않았다고 단정하기도 어렵다고 신문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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