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3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앞 쪽문에서 12ㆍ3 비상계엄 1주년 회견을 하고 있다. [
📝기사 요약
주제: 부산광역시, 사상구, 한동훈, 가족, 홍준표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는 30일 제8차 회의 결과를 발표하며, 당원 게시판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를 비방한 글들이 한동훈 전 대표 가족 5인의 명의와 동일하다고 밝혔다. 이 중 전체의 87.6%가 단 2개의 IP에서 작성된 것으로 확인됐다. 당무감사위는 이에 대해 “이들은 당원 게시판 운영 정책을 심각하게 위반했다”며 “디지털 패턴 분석을 통해 한 전 대표에게 적어도 관리 책임이 있음을 확인했다”고 부연했다.

한동훈 전 대표는 SNS를 통해 “이호선 당무감사위원장이 동명이인들 게시물을 한동훈 명의, 가족들 명의 게시글인 것처럼 개인 블로그에 올렸다. 고의로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것”이라고 주장했고, “이호선 씨의 허위사실 유포를 통한 의도적인 흠집 내기 정치공작에 대해 민형사상 법적조치로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31일 페이스북을 통해 “가족 전원이 유치한 욕설과 비방에 동원됐다는데 본인은 몰랐다는 게 말이 되나”라며 “매일 집에 가지 않고 그때는 딴 살림 차렸었나”라고 지적했다. 그는 “저런 저급한 인생에 당과 나랏일 맡긴 정권이 망하지 않으면 오히려 이상하지 않나”라며 “일이 있을 때마다 했던 여론조작 화환쇼도 그 가족 작품이라면 그건 드루킹 가족”이라고 주장했다.

홍 전 시장은 “이재용 18개 전부 무죄, 양승태 48개 전부 무죄를 보더라도 그건 사건 수사가 아닌 사건 조작이었다”며 “조선제일껌을 조선제일검이라고 곡학아세했던 일부 보수언론도 대오각성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문재인 사냥개 둘이 화양연화를 구가하면서 보수 진영을 궤멸시킬 때 나는 피눈물 흘리며 그 당을 지킨 당 대표였다”고 밝혔다.

당무감사위는 이와 관련해 조사 결과를 당 중앙윤리위원회에 송부했다. 한동훈 전 대표는 “나는 당 홈페이지에 가입한 적도 없고, 제 이름으로 글을 올린 일은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홍준표 전 시장은 이 해명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유지하며, 여론 조작의 책임을 한동훈 가족과 당 내 정책에 귀속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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