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해킹 침해 사고 후 이동통신 서비스 해지 고객을 대상으로 위약금을 면제한다. 이는 12월30일 서울 광화문 KT사옥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발표되었다.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내달 13일 기준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모든 고객에게 6개월간 매달 100기가바이트GB 데이터를 제공한다. 또한 로밍데이터 50% 추가 제공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6개월 이용권을 혜택으로 운영한다. 생활 밀착형 제휴처를 중심으로 멤버십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안전·안심 보험은 2년간 무상 제공한다.
민관합동조사단 조사 결과에 따르면, KT 해킹 사고는 악성 코드의 종류 및 감염 범위가 더 광범위했으며, 무단 소액결제로 2억4000여만원의 피해가 발생하였다. 이에 따라 문자 메시지·통화 내용 유출 가능성도 거론되었다. KT는 보상 혜택 규모를 4500억원 내외로 추정하고 있다.
KT 측은 “일회성이 아니라 장기간의 다양한 혜택을 드리고 싶었다”며 “정보 유출 범위가 다르며, 개인정보 유출이 확인된 2만2000여 분께는 지난 10월 요금 할인과 위약금 면제를 진행했다. 이번 보상 프로그램은 추가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SKT와 비교해 데이터 제공량은 50GB를 초과한 100GB를 약속했으나, 무제한 요금제를 사용하는 고객이 전체의 30% 가량이기 때문에 데이터 추가 제공 혜택은 체감되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되었다.
이러한 보상은 정부 조사 결과에 따라 악성 코드 103종이 발견된 서버 94대에서 발생한 사고에 대한 책임 인정으로 마련되었으며,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한 구체적인 조치로 작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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