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현지시간) 중국산 제품이 담겨 멕시코로 배송된 박스[멕시코시티 AFP=. 재판매 및 DB 금지]
📝기사 요약
주제: 멕시코, 관세, 중국, 정부, 조치

멕시코 정부는 2025년 12월 30일현지시간 관보Diario Oficial de la Federacion에 일반수출입세법LIGIE 개정 내용을 공개했다. 이에 따라 2026년 1월 1일부터 시행되는 관세 인상은 1,463개 품목에 적용되며, 대상은 멕시코와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지 않은 국가들이다. 대상국으로는 한국을 포함한 중국, 인도, 태국, 인도네시아, 대만, 아랍에미리트UAE,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이 포함된다.

관세율은 대부분의 품목에 대해 5∼35%로 설정되며, 일부 철강 제품에는 최대 50%까지 부과된다. 정부는 “신발, 섬유, 의류, 철강, 자동차 등 민감한 부분에서 약 35만 개의 일자리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정부의 ‘멕시코 계획’Plan Mexico에서 제시한 ‘국내산 부품 비율을 15%로 높이는’ 목표와 연관되어 있다.

또한 멕시코는 ‘멕시코 생산Hecho en Mexico’ 프로그램을 강화하며, 외국 기업의 국내 투자와 일자리를 창출을 목표로 한다. 이는 트럼프 미 대통령의 ‘무역 왜곡과 수입 의존도를 시정’을 전제로 한 논리와 대동소이하다. 정부는 “관세 변경은 멕시코 국민에게 혜택을 주기 위한 상업적·경제적 조치로, 특정 국가를 겨냥한 게 아니다”라고 부연했다.

그러나 중국 상무부는 11일 “멕시코에 대한 무역·투자 장벽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발표해, 멕시코의 관세 부과가 중국의 보복 조치를 유도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멕시코는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 유지에 사활을 걸고 있으며, 이에 앞서 미국의 대중국 관세 압박 정책에 협조하는 방향으로 조치를 취하고 있다.

@Meerae AI 빅데이터 연구소 meerae.inf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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