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기업들이 엔비디아의 AI 칩 H200을 200만 개 이상 대량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엔비디아는 현재 H200 재고를 70만 개 가량 보유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대만 TSMC에 추가 생산을 의뢰했다. H200 칩의 가격은 개당 약 2만 7000달러약 3900만 원로 정해졌다. TSMC는 4분기 중 2나노 반도체 대량생산을 시작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TSMC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2나노 반도체 대량생산은 기존 계획대로 4분기 중 시작됐다”며 “트랜지스터 밀도와 에너지효율 측면에서 현재 반도체 산업 내 가장 앞선 기술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 기술은 기존 3나노 공정과 비교해 이론상 전력효율이 최대 30%, 성능이 15% 높을 수 있다.
TSMC는 2나노 공정에 1세대 게이트 올어라운드 나노시트 트랜지스터 기술을 적용해 성능과 전력 소비 측면에서 획기적인 진전을 이뤘다고 밝혔다. 또한 재배선층RDL과 초고성능 금속 절연체 금속SHPMIM 커패시터를 개발해 표면저항Rs과 접촉저항Rc을 각각 50% 줄였다고 설명했다.
TSMC는 지난 4월부터 2나노 주문을 받기 시작해 이미 1년치 물량이 조기 마감된 상태다. 급증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대만 내 2나노 생산 공장을 기존 7곳에서 10곳으로 늘리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웨이저자 TSMC 회장은 “2나노에 대한 뜨거운 수요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며 고객사의 수요를 맞추기 위한 생산능력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인텔은 10월 세계 최초로 2나노 양산에 성공하며 TSMC에 도전장을 던졌고, 삼성전자는 AMD의 2나노 칩 파운드리 수주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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