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행사에 앞서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했다고 행안부가 밝혔다. 보신각 타종 행사는 1953년부터 이어진 대표적인 새해맞이 행사로 매년 10만여 명의 대규모 인파가 모인다.
윤 장관은 현장 운영본부를 찾아 서울시·경찰·소방 관계자에게 안전관리 대책을 보고받고, 공연무대와 영상타워 등 현장 일대를 돌며 보행 위험요소를 점검했다. 지상 7m 높이에서 육안과 카메라를 통해 인파 밀집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경찰의 고공관측차량도 살폈다.
윤 장관은 행사 종료 이후 역사 내 인파가 일시에 몰릴 것에 대비해 무정차 통과나 연장 운행 등 안전 조치를 선제적으로 취하라고 당부했다.
행안부는 서울 종로·아차산·명동 카운트다운 행사장, 대구 중구, 울산 간절곶, 부산 광안리, 강릉 경포대, 여수 향일암, 포항 호미곶 등 9개 중점관리 대상지역에 현장상황관리지원관을 파견하고 관계기관과 안전관리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윤 장관은 “2026년 ‘붉은 말의 해’ 일출을 보며 희망찬 새해를 안전하게 맞이할 수 있도록 질서 유지에 적극 협조해달라”며 “추위에 대비한 방한용품도 꼼꼼히 챙겨달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전국 373개 해넘이·해맞이 행사에 대한 안전 관리 수준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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