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31일과 2026년 1월 1일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16도에서 -4도까지, 낮 최고기온은 -7도에서 4도까지 예상된다. 경기내륙과 강원내륙·산지, 경북북동내륙·산지는 아침 기온이 -15도 내외까지 내려가고, 서울의 아침 기온은 -11도, 인천은 -11도, 대전은 -12도, 대구는 -8도, 부산은 -4도, 울산은 -6도로 기록된다.
이번 한파는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지속 유입되며, 날이 맑고 건조해 밤사이 복사냉각이 활발히 이뤄져 기온이 더욱 떨어진다. 2일 아침 최저기온은 -17도에서 -4도, 낮 최고기온은 -6도에서 4도로 예보된다.
제주·서해안·울릉도·독도에는 많은 눈이 내리며, 1일 오전부터 전라서해안과 전북남부내륙에 밤부터 눈이 내리고, 2일에는 충남서해안과 전북서해안·남부내륙, 전남서부, 제주에 눈 또는 비가 올 전망이다. 기온이 낮아 눈일 확률이 높다.
1∼2일 예상 적설은 울릉도와 독도 10~30㎝, 제주산지 10~20㎝많은 곳 30㎝ 이상, 제주중산간 5~10㎝, 전북서해안·전북남부내륙·전남서해안 3~8㎝많은 곳 10㎝ 이상, 광주·전남서부 3~1㎝, 부산 0도와 4도로 예보된다.
서해안과 제주에는 순간풍속 시속 55㎞ 안팎, 산지에는 70㎞에 달하는 강풍이 불고, 서울의 오전 체감온도는 -14도까지 내려간다. 강원 동해안과 경북 동해안, 부산, 울산, 경남 일부 지역은 대기 건조특보가 내려져 있다.
동해 중부 먼바다와 동해 남부 북쪽 먼바다에는 1∼4ｍ의 높은 물결이 이어지며, 31일에는 서해 남부 남쪽 먼바다, 제주해상, 남해 동부 바깥 먼바다 등에서 풍랑이 거세지겠다.
31일과 1일 전국은 대체로 맑아 해넘이와 해돋이 관측이 가능하지만, 호남과 제주 지역은 구름이 많거나 흐릴 전망으로 일출·일몰이 가려질 가능성이 있다.
강한 바람과 건조한 기상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산불 위험이 커지며, 해넘이·해돋이 산행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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