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는 2017년 바른정당 소속 국회의원 시절 의원실 인턴에게 “아이큐 한 자리냐” “내가 널 죽였으면 좋겠다” 등 폭언을 했다는 통화 녹취가 공개됐다. 이에 따라 전직 보좌진 B씨는 “야!” 라는 악에 받친 듯한 괴성을 지르는 일은 일상이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같은 기간에 이 후보자는 보좌진 A씨에게 “집에 있는 프린터가 고장 났으니 고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A씨는 자택에 방문했을 때 이 후보자의 남편이 헤드폰을 끼고 피아노를 연주하고 있었으며, “저 사람이 후보자 남편이 고치면 되는데 왜 내가 고치러 왔지?” 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의 남편은 A씨와 가벼운 목례를 나눈 후 피아노 연주를 이어갔다. 이와 같은 사적 심부름은 의원실 업무와 무관한 개인 주거 공간에 대한 지시로, 직장 내 갑질과 직권남용으로 간주될 수 있다.
이에 대해 이혜훈 후보자는 “진심으로 반성한다”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종배 서울시의원은 서울경찰청에 협박, 직권남용 혐의로 이 후보자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다. 고발장에서 “권력 우위에 있는 국회의원이 약자인 인턴 직원에게 모욕적 언사를 반복하고 공적 직무와 무관한 개인 주거 공간 프린터 수리를 지시했다면 이는 명백한 직장 내 괴롭힘”이라며 “특히 ‘널 죽였으면 좋겠다’는 표현은 상대방에게 극심한 공포심을 유발하는 발언으로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자는 2026년 1월 2일 기준으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에 출근하며 과거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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