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업과 개인이 일본에 설립한 법인 수는 2025년 1~9월 318건으로, 역대 최다 기록을 기록했다. 이는 2024년의 316건을 넘어섰으며, 업종별로 소매업이 23%로 가장 많았다. 제조업19%, 정보통신업15%이 이어졌다.
한국의 일본 투자액은 동일 기간 13억2700만달러로, 2024년의 6억3800만달러를 상회했다. 한국의 전체 해외 직접투자액은 전년 동기 대비 0.7% 감소했으나, 일본 투자는 눈에 띄게 증가했다.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 관계자는 “한일 간 투자 흐름이 일본에서 한국으로 향하는 일방통행 구조에서 점차 양방향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은행 통계에 따르면 2002년 기준 한국의 대일본 직접투자는 일본의 대한국 투자와 비교했을 때 2%에 불과했으나, 2024년에는 26% 수준으로 늘었다.
닛케이는 한국 기업들이 일본 시장에 주목하는 주된 요인으로 한류를 꼽았다. 신문은 “화장품, 외식 분야에서 점포와 판매 법인 개설이 이어지고 있다”며 “종전처럼 종합상사를 통한 수출에 의존하기보다는 현지에서 직접 마케팅을 전개해 영업 효율성을 높이려는 목적이 깔려 있다”고 해설했다.
닛케이는 한국 기업의 일본 진출이 활발해지고 중국 투자가 다소 주춤해진 배경에 경제 안보가 있다고 분석하고 “미중 대립이 심화하는 가운데 가깝고 정치적 위험에 영향을 덜 받는 시장을 성장시키자는 움직임이 양측에서 고조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신문은 양국 간에는 의사소통 속도, 과정의 차이 등 과제도 있다고 지적하고 “한국 기업의 일본 진출이 늘어나는 한편 철수도 증가할 가능성이 있어 정부 기관과 민간의 충분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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