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2026년 1월 2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비상계엄에 대한 당내 사과 요구를 “다른 정치적 의도”라고 지적했다. 그는 “계엄에 대해서 저에게 계속적인 입장을 요구하는 건 다른 정치적인 의도가 있다고밖에 볼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장 대표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대해 “그 결정의 내용 자체에 대해서는 존중하는 것”이라고 밝히며, “헌법재판소 탄핵 재판 과정의 여러 절차상 문제에도 불구하고, 헌재의 결정에 대해서는 다시 다툴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정치적 부분에 있어서는 계엄을 과거 일로 묻어두고, 통합과 미래로 나아가면서 국민의 삶을 살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통합을 위한 선행 조건으로 “문제되는 걸림돌을 제거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서울시장 ‘5선’에 도전하는 오세훈을 겨냥해 “당은 당 지지율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하지만, 후보는 후보대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이번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공천에 있어서도 ‘새로운 인물들’로 파격적인 공천 혁신을 시도하겠다”고 공언했다.
이날 장 대표는 이명박 전 대통령과의 만남에서 “수구 보수가 돼선 안 된다”, “화합·단합·결단이 필요한 때다”, “개인 생각을 버리고 나라에 대한 생각, 나라를 위한 정치가 돼야 한다”는 조언을 받았다. 그는 “형식적인 연대·단결·통합이 아니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제대로 된 통합과 단결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당초 연초에 당 쇄신안을 발표하겠다던 장 대표는 구체적인 시점과 구상을 묻는 질문에 “날짜를 잡고 있는데 지금 말해달라고 하면 참 난감하다”며 말을 아꼈다. 그는 “장소나 시기, 방식에 대해서 마지막 고민을 하고 있다”고 했다.
이와 같은 발언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반성부터 하자”, “우리 당부터 변해야 한다”며 계엄에 대한 잘못을 인정해야 한다고 요구한 상황과 대비된다. 장 대표는 그에 대해 현장에서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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