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HD현대케미칼 결합, 석유화학 '빅딜' 통과하며 시장 영향 확대

롯데그룹과 HD현대케미칼의 기업결합이 공정거래위원회의 심사를 착수하며 국내 석유화학 산업의 지형 변화를 예고했다. 이번 결합은 단순 M&A를 넘어 시장 경쟁 구조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관련 기업들의 투자 심리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롯데그룹과 HD현대케미칼의 기업결합에 대한 심사를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결합은 롯데그룹의 석유화학 사업 강화와 HD현대케미칼의 사업 다각화를 동시에 추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두 기업의 합병은 국내 폴리올레핀 시장에서 상당한 점유율을 차지하게 되면서 시장 경쟁 환경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결합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롯데화학의 시장 지배력이 더욱 강화될 수 있다”며 “경쟁사들은 이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 전략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기업결합 심사는 경쟁 제한 요소를 중심으로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정위는 관련 시장의 경쟁 환경, 시장 점유율, 진입 장벽 등을 면밀히 검토하여 시장 독과점 가능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증권가 한 애널리스트는 “공정위의 심사 과정에서 시장 경쟁 제한 요인이 발견될 경우, 조건부 승인이나 시정 명령이 내려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결합 승인 여부에 따라 관련 기업들의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성광벤드와 웨이브일렉트로의 기업 설명회IR 개최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두 기업 모두 신규 투자 유치를 통해 사업 확장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난방공사는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유공 중기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 노력을 인정받았다. 이는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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