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삼성·현대차·SKT·네이버, GPU 활용 '그룹' 발족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엔비디아 GPU 활용 전략 수립을 위해 삼성전자, 현대차, SK텔레콤, 네이버와 민·관 협력 ‘그룹’을 공식 발족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이번 ‘그룹’은 급증하는 AI 수요에 대응하고, 국내 기업의 GPU 활용도를 높여 AI 생태계를 강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특히 정부는 엔비디아 GPU 26만 장 확보라는 과제를 달성하기 위해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이번 ‘그룹’의 주요 목표는 엔비디아 GPU의 효율적인 활용 방안 모색, 국내 AI 인프라 구축 지원, 그리고 관련 기술 개발 협력이다. 각 기업은 자체적인 GPU 활용 경험과 기술력을 공유하고, 정부는 정책적 지원과 규제 개선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SK텔레콤은 5G 기반 AI 서비스 구축에, 네이버는 AI 플랫폼 고도화에 각각 엔비디아 GPU를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AI 반도체 설계 및 생산 역량 강화에 ‘그룹’의 논의를 적극 반영할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 GPU는 AI 모델 학습 및 추론에 필수적인 하드웨어 플랫폼으로, 글로벌 AI 경쟁의 핵심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대규모 언어 모델LLM과 같은 최첨단 AI 기술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고성능 GPU의 확보가 필수적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그룹’을 통해 국내 기업들이 엔비디아 GPU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AI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는 GPU 확보 과정에서 기술 지원 및 인력 양성 프로그램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그룹’ 발족은 국내 AI 경쟁력 강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대신증권 이수림 연구원은 “GPU 활용 ‘그룹’은 국내 AI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고, 관련 산업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부는 앞으로도 민간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AI 기술 개발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국내 AI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Meerae AI 빅데이터 연구소 meerae.info@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