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대형 아파트 화재, 사망자 128명으로 증

홍콩에서 발생한 대형 아파트 화재로 인한 사망자 수가 128명으로 늘어났다. AFP에 따르면, 이번 화재는 현지시간 12일 새벽 홍콩 완차이구의 19층짜리 아파트에서 시작되어 43시간여 만에 진화 작업이 종료되었다. 현재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며, 정확한 화재 원인은 조사 중이다.

이번 화재는 홍콩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특히, 노후된 건물과 화재 안전 시스템 미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홍콩 정부는 화재 원인 조사에 착수하는 동시에 건물 안전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고는 홍콩의 도시 안전 시스템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과 개선의 필요성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화재가 홍콩의 부동산 시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한다. 특히, 노후 건물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부동산 가격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또한, 이번 사고를 계기로 홍콩 정부가 건물 안전 기준을 강화할 경우, 관련 비용 증가로 인해 부동산 개발 사업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번 화재는 국제사회에도 홍콩의 안전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고층 건물 화재 발생 시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국제적인 협력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홍콩은 이번 사고를 통해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국제사회와 함께 화재 안전 시스템 개선을 위한 노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홍콩 정부는 향후 유사한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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