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브르 박물관, 비EU 관광객 입장료 인상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이 내년부터 비非EU 관광객 대상 입장료를 대폭 인상하면서 유럽 관광 시장 전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번 결정은 최근 루브르 박물관에서 발생한 보석 도난 사건의 여파로, 관광객 감소와 함께 유럽 문화유산 관광 시장의 위축 가능성이 제기된다.

루브르 박물관은 내년부터 비EU 관광객의 입장료를 현행보다 45% 인상한다. 이는 지난 2023년 6월 발생한 보석 도난 사건 이후, 보안 강화 및 운영 비용 증가를 감당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외신에 따르면, 이번 인상 결정은 특히 해외에서 루브르 박물관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관광객 역시 이번 인상 결정의 영향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루브르 박물관의 입장료 인상은 단순한 가격 인상을 넘어 유럽 문화유산 관광 시장 전체에 대한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몇 년간 유럽은 팬데믹 이후 관광객 증가로 붐볐지만, 고물가, 치안 불안, 그리고 이번과 같은 가격 인상 등은 관광객의 발길을 끊을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특히, 고소득층 관광객 외에 중저가 관광객의 유치를 제한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루브르 박물관 측은 입장료 인상으로 인한 관광객 감소를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번 결정이 단기적으로는 유럽 관광 시장의 냉각을 야기할 수 있다고 전망한다. “유럽 문화유산 관광은 고정관념을 깨는 혁신적인 마케팅과 합리적인 가격 정책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한 관광산업 전문가는 지적했다. 이번 루브르 박물관의 입장료 인상 결정은 유럽 관광 시장의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할 것으로 보인다.

@Meerae AI 빅데이터 연구소 meerae.info@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