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큐브위성, 초소형 홀추력기 성능 검증 성공

KAIST한국과학기술원가 개발한 큐브위성 ‘K-히어로’가 누리호 탑승 후 지상국과 성공적으로 교신하며, 초소형 홀추력기 성능 검증에 착수했다. 이번 성과는 소형 위성 개발 경쟁력을 입증하는 동시에, 미래 우주 탐사 기술 개발에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

K-히어로 큐브위성은 KAIST가 자체 개발한 3U 큐브위성으로, 크기가 10cm x 10cm x 30cm에 불과하다. 큐브위성은 소형화, 저비용으로 위성 개발 및 발사를 가능하게 하는 플랫폼으로, 최근 위성 기술 개발의 주요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KAIST는 이번 큐브위성 개발을 통해 국내 큐브위성 기술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미래 우주 탐사 기술 확보에 기여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특히, K-히어로 큐브위성에 탑재된 초소형 홀추력기는 기존 화학 로켓 엔진보다 높은 효율과 정밀한 제어 성능을 제공한다. 홀추력기는 전자기력을 이용하여 추진력을 얻는 방식으로, 소형 위성의 자세 제어 및 궤도 변경에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

KAIST는 K-히어로 큐브위성을 통해 개발된 초소형 홀추력기의 성능을 실제 우주 환경에서 검증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홀추력기는 기존 화학 로켓 엔진에 비해 연료 소비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장기간 우주 임무 수행에 적합하다. 또한, 홀추력기는 화학 로켓 엔진보다 정밀한 자세 제어가 가능하여, 소행성 탐사나 우주 쓰레기 제거 등 복잡한 임무 수행에도 활용될 수 있다. KAIST는 이번 큐브위성 임무를 통해 확보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홀추력기 성능을 최적화하고, 다양한 우주 탐사 플랫폼에 적용할 계획이다.

KAIST 관계자는 “K-히어로 큐브위성 임무를 통해 확보된 데이터는 미래 우주 탐사 기술 개발에 중요한 참고 자료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업계 전문가들은 KAIST의 큐브위성 개발 성공이 국내 우주 기술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KAIST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큐브위성 기술을 발전시키고, 우주 탐사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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