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회복 위해 제3세계 이민 영구 중단" 발표, 지정학적 파장 확대

미국 대통령 후보로 거론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회복을 명분으로 제3세계 이민을 영구적으로 중단하겠다는 극단적인 정책을 발표하며 국제사회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번 발표는 향후 미국 외교 정책 및 국제 관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며, 특히 미국 내 정치적 격변과 맞물려 지정학적 긴장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현지시간 22일, 플로리다주 댈러에서 열린 선거 유세에서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국경 통제가 강화되어야 한다”며 “제3세계 국가 출신 이민자들은 미국의 일자리를 빼앗고 범죄율을 높이며 사회 복지 시스템에 부담을 준다”고 주장했다. 그는 “만약 대통령으로 당선된다면, 모든 제3세계 이민을 즉시 중단하고, 불법 체류자들을 추방하는 정책을 시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기존의 이민 제한 정책을 더욱 강화한 것으로, 미국 내 이민 정책에 대한 논쟁을 더욱 격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발표는 미국 내 정치적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국제 사회의 비판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민주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책을 “인종차별적”이며 “비현실적”이라고 비난하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또한, 유엔난민기구UNHCR는 이번 발표가 국제법 위반이며, 난민 보호 의무를 저버리는 행위라고 우려하며 미국 정부에 정책 재검토를 요구했다. 이번 발표는 미국과 제3세계 국가 간의 외교적 마찰을 야기할 수 있으며, 미국의 국제적 위상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편, 이란은 2026 월드컵 아시아 지역 조 추첨 보이콧을 선언하며 미국에 대한 불만을 표출했다. AFP에 따르면, 이란축구협회는 “미국이 이란 선수들에게 비자 발급을 거부하여 월드컵 조 추첨에 참여할 수 없게 되었다”며 보이콧 결정을 발표했다. 이는 미국이 이란에 대한 제재를 지속하며 양국 관계가 악화되는 상황과 맞물려 더욱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미국 국내 정치의 불안정성과 맞물려 더욱 복잡한 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국제문제연구소의 데이비드 윌슨 연구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극단적인 정책은 미국 사회의 분열을 심화시키고, 국제 사회와의 협력을 저해할 수 있다”며 “미국의 지정학적 영향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Meerae AI 빅데이터 연구소 meerae.info@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