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반도체 수출 9개월 연속 상승 기록

11월 수출이 6개월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 자동차 수출은 13.7% 증가한 64억10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반도체 수출은 9개월 연속 증가해 1526억달러를 달성했다. 1~11월 자동차 누적 수출은 660억4000만달러로, 지난해 기록한 708억6000만달러를 넘어섰다. 반도체 누적 수출은 지난해 기록한 1419억달러를 상회했다.

산업부 무역투자실장 강감찬은 “자동차 수출이 EU나 CIS 지역으로 증가하고 있고, 선박·바이오 등 핵심 부품 수출이 지속되며 우리 수출의 버팀목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미 관세를 포함한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수출 여건이 녹록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우리 기업들이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능력을 발휘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증권가에서는 자동차 수출이 EU나 CIS 지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나증권 김록호 연구원은 “AI 서버 수요 증가로 HBM 출하량이 분기별로 20% 이상 늘어날 것”이라며 “연간 영업이익 30조원 달성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수출은 9개월 연속 상승을 기록하며, 자동차와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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