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명태균과 여론조사 대금 송금 의혹에 대해 소환조사 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025년 12월 1일, 명태균과의 여론조사 관련 대금 송금 의혹에 대해 소환조사를 받았다. 조사 현장은 서울 종로구 KT광화문 웨스트빌딩에 위치한 민중기 특별검사 사무실에서 진행됐다. 오세훈은 명태균과 2회 만났으며, 후원자인 김씨와 동석한 자리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비용을 대납한 김씨는 특검에 출석해 “내가 부가세를 주고 내 이름으로 송금해 내가 한 두 번 받아 본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2025년 2월 창원지검에서 수사하던 명태균 관련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으로 이첩하고, 전담수사팀을 구성했다. 같은 달 26일 오세훈의 의혹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고, 강혜경 실무자와 강 전 부시장 등을 연이어 소환 조사했다. 3월 20일 오세훈의 자택과 시청 내 집무실을 압수수색했고, 5월 26일 오세훈을 12시간 동안 불러 조사했다. 7월 16일 강혜경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고, 12월 8일 오세훈과 명태균을 함께 불러 12시간 동안 대질신문을 벌였다.

오세훈 관계자는 “주거비 부담이 청년들의 가장 큰 고민”이라며 “임대료 지원과 함께 역세권 청년주택 공급도 5,000가구 이상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시민들은 청년주거권네트워크 관계자가 “소득 기준을 중위소득 150%까지 확대해야 실질적 혜택이 늘어난다”고 지적했다. 서울시는 내년 상반기 시행을 목표로 세부 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오세훈은 명태균에게 여론조사를 의뢰했고, 김씨가 비용을 대납했을 가능성에 대해 검찰 수사와 추가 조사를 바탕으로 무게를 둔 것으로 풀이된다. 특검은 3300만 원을 강혜경 계좌로 5차례에 걸쳐 송금했을 가능성에 근거를 제시했다. 오세훈은 이와 관련해 직접적인 책임을 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소환조사 이후, 오세훈은 여론조사 대금 송금 의혹에 대해 추가 조사가 전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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