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우크라 평화 협상에서 안전보장·영토 문제 합

미국 고위 당국은 1일현지시간 제네바에서 열린 우크라 평화 협상에서 안전보장과 영토 양도 문제에 대한 이견을 해소했다. 백악관은 이에 대해 “우크라인들은 우리가 그들에게 무엇을 기대하는지 알고 있다”고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이날 회담에서 두 문제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졌으며, 이후 미국 대표단은 우크라나와 최종안을 확정하기로 했다.

우크라나 국가안보보좌관 우메로우는 회담 후 소셜미디어 게시글에서 “어렵지만 생산적인 협상 끝에 존엄한 평화를 증진하고 미국과 우리의 입장을 수렴하는 데 상당한 진전을 이루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의 핵심 목표인 안보, 주권, 신뢰할 수 있는 평화는 변함이 없으며 미국과 공유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메로우와 통화 뒤 “미국이 건설적인 접근 방식을 보여주고 있다. 며칠 내로 전쟁을 품위 있게 끝내기 위한 단계들을 구체화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에서 워싱턴으로 향하는 전용기에서 “협상이 타결될 좋은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으나, “우크라나는 몇 가지 까다로운 작은 문제들이 있다”며 부패 스캔들을 언급했다.

이번 협상은 예르마크 전 비서실장이 자택 압수수색을 당한 후 28일 사임한 이후 진행됐다. 예르마크는 전 대표단 수석 협상가이자 ‘2인자’로 꼽혔으나, 우크라나 관리들은 그의 사임이 협상 흐름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뉴욕타임스는 “그의 사임이 오히려 러시아나 미국이 1억달러 규모의 횡령 스캔들을 빌미로 우크라나에 고통스러운 양보를 강요할 수 있다는 우려를 더하게 되었다”고 분석했다.

이번 협상 결과는 국제사회는 동맹 기반의 지정학적 균형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외교적 안정이 확대되며, 한미 금리 역전 폭이 축소될 가능성도 있다. 외국인 자금 유입과 수입물가 안정 효과가 기대된다.

전망: 안전보장 및 영토 합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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