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환율에 소비자물가 5대 상승 기록

소비자물가지수는 11월에 2.9%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7월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석유류 가격은 5.9% 상승했고, 경유는 10.4%, 휘발유는 5.3% 올랐다. 국제유가는 두바이유 기준 전년보다 11.1% 하락했으나, 11월 평균 환율은 4.3% 상승했다. 이로 인해 유류세 인하율의 단계적 축소와 환율 상승이 맞물려 석유류 가격이 상승했다.

농축수산물 지수는 5.6% 상승했고, 쌀은 18.6%, 과일은 키위 12.0%, 망고 8.8% 상승했다. 신선식품지수는 4.1% 상승했으며, 농산물·석유류 제외 근원물가는 2.3%로 전월2.2%보다 소폭 둔화했다. OECD 근원물가는 2.0% 상승했다.

이 심의관은 “환율 상승과 유류세 인하율 단계적 축소가 맞물리며 석유류 가격이 올랐다”고 밝혔다. 서비스 물가도 2.3% 상승했고, 개인서비스는 3.0% 상승했다. 보험료는 16.3% 상승했으며, 공동주택관리비는 3.3% 상승했다. 외식은 2.8% 상승했고, 외식 제외 개인서비스는 3.1% 상승했다.

정부는 “체감물가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먹거리와 석유류 가격에 신속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증권가에서는 보험료 인상이 최근 1년간 실손보험료가 순차적으로 인상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소비자물가 상승은 고환율에 따른 석유류와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이 주요 원인이다. 고환율이 지속된다면 소비자물가 지수는 계속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Meerae AI 빅데이터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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