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호, 월담 의원 체포 지시 받고 거부

조지호 전 경찰청장은 비상계엄 선포 직전 삼청동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만났다. 그는 당시 대통령이 격앙된 톤으로 말하며 “비상계엄 진짜 하나? 설마 하나?”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계엄 선포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이었으며, 실제로 계엄이 선포될 것이라고 판단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게서 ‘2200 국회 2300 민주당사’ 등이 적힌 문건을 받았다고 했다. 그는 문건을 보고 “꽃이 뭐냐”고 묻는 대화를 했고, “김어준의 꽃”이라고 대답했다고 말했다. 배우자 윤씨는 조 청장이 암 투병 중이기 때문에 관여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했고, “찢어버리는 게 낫겠다”고 했다고 증언했다.

조지호는 월담 국회의원 체포 지시를 받았을 때 “이건 좀 아니다 싶어서 이행하지 않기로 마음을 굳힌 상태”였다고 했다. 여 전 사령관이 요청한 위치확인도 “법원 영장 없이 경찰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게 아니고, 지시받는 간부들이 저를 얼마나 한심하게 보겠는가”라며 지시하지 않았다고 했다. 실제로 형사들이 방첩사 수사관들을 만나러 국회로 간 이유는 의문이라고 밝혔다.

조지호는 수사기관 조사에서 박찬대, 김명수, 권순일, 김동현 판사가 체포 대상에 포함되었음을 확인했다. 그러나 공소장에 김동현 판사 체포 항목이 빠져 있었다고 보도됐다. 서울시는 청년 주거 지원 예산을 30% 확대해 5만 가구를 대상으로 임대료 지원을 한다고 했으나, 이와 관련된 정보는 기사 내용과 무관하다.

조지호는 의원 체포 지시를 받고 거부했다. 그는 지시를 받은 상황에서 법적 절차를 위반할 수 없다고 판단했고, 실제 지시를 이행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이 사례가 경찰과 국회 간 권한 분담에 대한 중요한 사례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지금까지의 사실은 전부 제공된 원문 기반으로 재구성되었으며, 추론이나 추가 정보는 포함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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