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내년도 예산안 처리 통

국회는 728조 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본회의에서 처리했다. 정부 원안728조 원과 동일한 총지출 규모를 유지했으며, 4.3조 원 수준의 감액을 맞춰 AI 지원, 정책펀드, 예비비 등 일부 항목을 감액했다.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과 국민성장펀드 등 주요 국정과제는 감액하지 않았다.

여당인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 국민성장펀드 등 핵심 국정과제는 감액하지 않고, AI 지원, 정책펀드, 예비비 등을 일부 감액한다”고 밝혔다. 반면,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번 예산안 처리 합의는 일방의 승패가 아니라 국민 앞에 여야가 최선을 다했다는 공동의 성과”라며 “법정기한 내 처리는 극심한 갈등 속에서도 민생을 중심에 둔 책임 정치의 의미 있는 결과”라고 평가했다.

국민의힘 박형수 의원은 “예산안 합의에 대해 국민의힘으로서는 100% 만족할 수는 없지만 여야 간 조금씩 양보해 원만한 합의를 이뤘다”고 말했다. 협상 과정에서 원내대표 간 협상을 진행하면서 예결위 간사 간 협상을 통해 쟁점을 줄여가는 투트랙 방식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여야는 민생법안 처리를 위한 협상을 나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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