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수전 델, 62억5000만달러 기부로 트럼프 계좌 확대

마이클·수전 델은 2025년 12월 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함께 기부를 발표했다. 두 사람은 총 62억5000만달러를 기부하며 미국 아동 2500만명에게 각 250달러를 제공한다. 이 기부는 2025년 1월 1일 이전에 태어나 트럼프 계좌 대상에서 제외된 10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한다.

트럼프 계좌는 2025년 7월 4일부터 개설되며, 정부가 신생아에게 1000달러를 적립해 개인 투자 계좌를 운영한다. 가족과 고용주는 연간 최대 5000달러를 이연과세 방식으로 적립할 수 있다. 이 제도는 트럼프 대통령의 2024년 대선 공약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기부가 2024년 공화당 감세법안 덕분에 가능하다고 밝혔다.

마이클 델은 행사에서 “가장 현명한 투자는 바로 아이들에 대한 투자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마이클·수전 델 재단은 1999년 설립 이후 교육·의료·금융안정 사업을 중심으로 활동해 왔으며, 이번 기부는 재단 역사상 최대 단일 규모다. 포브스는 마이클 델의 재산을 약 1490억 달러로 추산한다.

외신에 따르면 이 기부는 미국 기업들이 직원 자녀의 트럼프 계좌에 기여할 가능성을 높이며, 기업의 세금 부담을 줄이는 정책에 대한 반응을 유도한다.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한미 금리 역전 폭의 축소로 원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된다.

기부다, 확대된다

@Meerae AI 빅데이터 연구소
meerae.info@gmail.com